잠실역/잠실새내역 일본컨셉의 이자카야 맛집
매번 가는 식당위주로 다니는 필자의 특성(?)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잠실새내의 하얼빈 양꼬치를 먹고 나와서
먹자골목 거리를 둘러보던 와중에 전에는 보지 못했던
엄청나게 눈에 띄는 일본풍 인테리어의 가성비 이자카야가
두 곳 보여서 배가 불렀지만 둘 다 방문해 보기로 하였다.
일단은 한신포차가 있었던 자리의 마스타하이볼
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7길 26 1층
위치 : 잠실새내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가격대 : 0.5~2 만 원대
영업시간 : 15:00~05:00(04:00시 라스트 오더)
연락처 : 0507-1406-1787
잠실새내역 4번 출구로 나와서 맥도날드까지 직진한 후
바로 옆으로 들어가서 할리스커피가 있는 방향으로 직진하면
메인 먹자골목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예전 한신포차 자리)
워낙에 외관이 화려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며
일본의 가성비 안주 이자카야 가게를 모티브로 홍보하고 있다.
주력 메뉴는 하이볼과 타코야끼와 같은 간단 안주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타코야끼를 굽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다.
벽면에는 완전 일본 레트로 느낌의 포스터나 간판을 설치하여서
일본에 여행 와서 술을 먹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 꾸며두었다.
요즘 하이볼 가격이 싸면 5천 원에서 비싸면 8천 원대까지 갔는데
가성비를 강조하는 식당이어서 하이볼도 싸고 전체적으로 안주가격이 저렴하다.
우리 일행은 마스타하이볼 640ml 3잔 + 클래식 타코야키 + 시오 야끼소바 + 모둠 쿠시카츠를 주문하였다.
주문과 동시에 거의 바로 나오는 하이볼
생맥잔보다 조금 큰 크기에 레몬 두 조각이 들어가 있는데
술의 알콜향이 세지 않고 목 넘김이 부드러우며 달지 않아
완전 클래식한 느낌으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5,900원에 이 정도 크기의 하이볼을 먹을 수 있어서 벌써 마음에 들어지는 중.
타코야키는 가격대비 비싸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밖에서 파는 타코야키보다 크기가 크다.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굽는 퍼포먼스로 인하여 시킬 수밖에 없는데
방금 구워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문어도 튼실한 크기로 들어가 있다.
모둠 쿠시카츠는 완전 일본식 느낌의 튀김으로 준비되는데
감자, 버섯, 고기말이, 만두, 피쉬볼 등이 튀겨져서 랜덤으로 가져가는 재미가 있었다..
튀김도 바삭바삭하고 속재료의 육즙도 풍부해서 쿠시카츠라는 느낌을 너무 잘 냈다.
시오 야끼소바는 튀김가루와 양배추 등을 간장소스에 볶은 우동인데
완전 일본식당에서 파는 맛과 똑같으며 특히 왼쪽에 일본식 마요네즈를 같이 줘서
비벼먹으면 고소함과 짭짤함이 너무 잘 어울려지는 맛이었다.
마스타하이볼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생마차
여기도 일본풍 인테리어에 가성비 위주로 술과 안주를 판매하는 식당이다.
내부는 천장도 높고 벽 쪽에는 옷을 걸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테바나카(닭날개튀김)나 맥주, 여러 안주 포스터가 붙여져 있다.
마음 같아서는 테바나카 6층 피라미드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1차, 2차, 3차로 왔기 때문에 배가 부른 이유로
테바나카 10조각 (후추맛+클래식) + 순두부 열라면 + 우롱&코크 하이볼 + 소주를 주문하였다.
소주잔은 특이하게 얼음을 담은 글라스에 주셨다.
코크하이볼은 이자카야에 가면 먹을 수 있는 맛의 콜라하이볼이었고
우롱하이볼은 진한 우롱의 맛을 기대하였지만 생각보다
연한 맛의 우롱하이볼이어서 살짝 아쉬웠다.
이어서 나온 테바나카 10조각 클래식맛과 후추맛 거기에 매운맛 소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닭날개 튀김이 아니고 크기가 좀 큰 닭의
날개를 반으로 잘라서 하나씩 튀겨서 나온 튀김이어서 딱 한입크기로 들어간다.
확실히 방금 튀겨 나와서 바삭하며 닭특유의 육즙도 가득해서 배만 안 불렀다면
30조각도 시켜서 먹을 만한 맛난 술안주였다. 옆에 매운 소스도 물릴 때쯤 찍어먹으면
매콤함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잘 어울렸다.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서 밖에서 술 한잔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그런 소비자의 니즈를
잘 파악해서 요즘 한참 유행하는 하이볼과 가성비적인 술안주를 먹을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다.
마스타하이볼은 좌석간격이 넓고 매장이 넓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고, 시키는 안주마다 맛과 가격도 좋으며
일본에서 시켜 먹을 수 있을만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만족하였다. (하이볼 퀄리티도 좋다)
생마차는 좌석간격이 좁아서 살짝 아쉬웠지만 메인으로 미는 테바나카도 너무 맛있고
특히 삿포로 생맥주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고 300ml 맥주가 1,900 원인게 메리트가 있었다.
마치며
- 두 가게 모두 웨이팅이 있는 집이기 때문에 기다릴 수 있는 것을 감안하자. (5 ~ 10분 정도)
- 닭날개와 가성비 맥주를 원한다면 생마차로
- 일본식 음식과 하이볼을 원한다면 마스타하이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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